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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신권 발행과 환율 변화: 여행객들이 알아야 할 주의사항
최근 엔화 환율이 1 일본 엔 = 9.16 대한민국 원으로 급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여행과 엔화 ETF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일본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 많은데요, 이에 따라 새로운 엔화 신권 발행과 관련된 정보는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일본이 지난 7월 3일부터 20년 만에 새로운 엔화 신권을 발행하였고, 이로 인해 여행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생겼습니다.
엔화 신권 발행 인물
일본 중앙은행과 주요 은행들은 기존의 엔화 지폐 디자인을 변경하여 새로운 신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번 신권의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00엔 권
기존에는 메이지 시대의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가 그려졌던 10,000엔 권의 디자인이 바뀌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시부사와 에이치로 대체되었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치는 관동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년간의 부흥 계획을 세우고, 많은 기금을 모금하며 일본 경제에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그가 추앙받는 이유는 그의 사회적 기여와 국가 이익을 중시한 자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그의 역할에 대해 논란이 있는 점도 있습니다.
5,000엔 권
5,000엔 권의 기존 인물인 일본 여류 작가 히구치 이치요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인 쓰다 우메코로 교체되었습니다. 쓰다 우메코는 일본 최초의 여자 유학생이자, 여성 학숙을 설립한 인물로 일본 여성 교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1,000엔 권
1,000엔 권에서는 기존의 노구치 히데요가 일본 현대 의학의 선구자인 기타사토 시바사부로로 변경되었습니다. 기타사토 시바사부로는 파상풍균과 흑사병균을 발견하고, 현대 의학의 혈청 치료법과 신약 개발의 기초를 마련한 대단한 의사이자 세균학자입니다.
여행객 주의사항
신권의 발행으로 인해 일부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디자인 변경
신권의 디자인이 변경됨에 따라, 지폐의 금액 표시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한자가 상단에 있었으나, 새로운 신권에서는 한자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숫자가 상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ATM 및 자판기 호환 문제
일본의 ATM과 환전기에서는 신권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자판기와 ATM에서는 신권이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1년에 발행된 500엔 신권의 경우, 일부 자판기에서 인식 문제를 일으킨 바 있으며, 새로운 신권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국의 기계가 신권을 인식하도록 교체되는 데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권과 신권이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권과의 병용 사용
현재 신권 발행은 디자인 변경에 그치며 화폐 가치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권 발행 이후에도 기존 구권과 함께 병용 사용이 가능하며, 여행 중에 구권을 받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신권의 사용이 선호될 수 있으므로, 환전 시 신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엔화 신권 발행으로 인한 디자인 변경과 ATM, 자판기에서의 호환 문제는 일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중요한 사항입니다. 신권이 발행되었지만 기존의 구권과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구권과 신권 모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권 사용이 점차 확산되겠지만 기계 교체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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