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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인천바다낚시 해광유선통해서 인천배낚시 나가서 전어낚시, 백조기낚시 (보구치), 장대,우럭,농어 선상낚시

by 45분점1 2019. 6. 7.

목차

    몇 년 전 8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전어 금어기 탓에 지금은 전어 낚시를 할 수 없어요.

    지난 토요일에는 가을도 되고해서, 인천 배낚시를 다녀왔어요.

    인천 남항유선 선착장에 있는 해광 유선을 통해서 해원호를 타고 출조했어요.

    인천 배낚시는 지금껏 먼 바다낚시만 있는 줄 알고 잘 못 나갔었는데, 시간 배낚시가 있어서 참 편리하네요.

    시간 배낚시를 지금껏 주로 시화방조제에 있는 오이도 선착장의 안산 2호를 이용했었는데요.

    인천 남항부두에서의 인천 배낚시가 집에서 훨씬 가깝고 편리하네요. 

    처음에는 딸아이와 조우인 염선생 이렇게 셋이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염 선생이 동호회 분들에게 홍보해서 10명의 단체가 다녀왔네요.

    남항 유선 부두에서 12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헤매다가 배 시간에 12시 20분에서야 해광 유선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구먼요~

    남항 유선부두의 주차장은 무료인데, 승선하는 출조인들의 수에 비해 주차면 수가 턱없이 모자라서 결국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불안한 마음에 낚시를 할 수밖에 없었네요.

    주차가 널널하려면 오후 배보다는 오전 배를 타야 할 것 같네요.

    새벽에는 좀 여유로울 테니까요. 물론 먼 바다 나가는 분들의 차가 먼저 와 있겠지만, 그래도 오후배는 먼바다 침선 낚시꾼들 차량 + 오전 배낚시 출조객 차량으로 북적북적한 상태보다는 나을 듯하네요.

    아무튼 해광 유선 출조비용은 초등학생은 3만 원이랍니다. 어른들 배낚시요금은 4만 원이에요.

    채비와 미끼 (봉돌, 바늘, 미꾸라지)를 주긴 하지만, 딱 사람 수에 맞춰 주기 때문에 제대로 낚시를 즐기시려면 여분의 채비와 미끼를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갯지렁이는 2인당 1곡 정도는 추가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해원호는 49인승 배라고 하길래 엄청나게 클 줄 알았는데, 남해에서 갯바위 낚시를 나갈 때 이용되는 배 정도 크기더군요.

    다른 유어 선들 중에는 꽤 큰 배들도 있습디다.

    시설은... 홈페이지에서 본 것보다는 많이 낡았어요^^;

    출항하고 10분이 안되게 달려서 인천대교 아래의 교각에 배를 대고 전어 낚시가 시작되었어요.

    8월, 9월 서해바다낚시의 묘미는 역시 전어 낚시죠. (사실 목표는 선상 우럭낚시였지만..)

    가을이 되면 서해바다낚시에서는 전어 낚시가 잔재미를 준다죠.

    인천대교 교각에 낚싯배들이 앞머리만 대고 다들 전어 낚시 중이더군요.

    전어 카드 채비는 중간에 회 떠주는 이모님이 돌아다니면서 탄창 나눠주듯이 나눠주는데, 2 사람당 1개씩 나눠주셨지만, 

    선장님은 모두 전어 낚시하라고 해서 부랴부랴 선장실에 있는 쓰다 남은 전어 카드 채비를 얻어서 일행들 모두 전어 카드 채비로 무장 완료!

    전어 카드 채비는 바늘이 5개 달려 있어요.

    선장님은 수심을 3m~5m를 주라고 하셨지만, 수면 기준으로 1~2m 에서 전어들이 물어 주더군요.

    봉돌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수심이 3m쯤 되는 것이긴 하네요.

    아무튼 전어들이 얼마나 많은 지 낚싯대를 드리우기만 하면 푸다 다닥하면서 전어들이 달려드네요.

    같이 출조한 동호회 분은 전어 낚시 중에 삼치를 낚아 올립니다.

    40분 정도 전어 낚시를 하고 우럭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인천 바다낚시라고 하면, 보통 인천 연안부두 바다쉼터에서 원투낚시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인천 선상바다낚시로 인천 바다낚시를 즐기는 게 훨씬 더 쉽고 가깝다는 걸 왜 미처 예전엔 깨닫지 못했나 몰라요 ㅎㅎㅎ.

    인천 남항에서 출발해서 인천대교에서 전어를 낚고 포인트에 도착해서 선장님의 신호에 맞춰 추를 떨궜는데...

    7 물인데 백중사리라... 헉...

    봉돌이 그냥 예각으로 날려갑니다.

    바닥 찍기가 쉽지 않은 물살에도 쉽게 장대부터 올라와 주더군요.

    그런데... 계속 장대만 올라옵니다.

    그러던 중에 덜컥 보구치라고 부르는 백조기가 낚입니다.

    백조기 낚시만 출조하는 배도 따로 있던데 인천시간 배낚시는 4만 원으로 백조기도 낚고 좋네요.

    전어랑 장대 잡은 것은 친구 줘버리고, 백조기 낚시로 낚은 백조기만 챙겨 와서 맛있게 궈 줬더니, 아내가 또 백조기 낚아 오라는군요. ㅋㅋㅋ

    제가 백조기 잡고 얼마 안 있어서 배 뒤편에서 엄청난 환호소리가 들리더군요.

    누군가 농어를 낚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럭도 올라오고...

    하지만 우럭보다는 장대가 더 많이 올라온 날이었어요.

    낚시를 실컷 하고 회쳐주는 이모님의 권유로 잡은 고기들로 회를 쳐서 배 위에서 회와 맥주를 조금 마셨어요. (저는 콜라~).

    10명이 한 팀이나 되니까, 이모님이 광어도 한 마리 서비스로 슬쩍 껴줬습니다.

    회치는 비용은 따로 안 받은 듯하네요.

    라면은 3천 원^^;

    6시에 입항 예정이었지만, 물 때가 맞지 않는지, 입항시간이 다가오자, 잘 낚이지도 않고, 

    선장님도 피곤하신지 20분 정도 더 낚시할게요~ 이러더니 5분도 안돼서 철수 하자시더군요.

    어차피 더 있어봐야 잡힐 것 같진 않으니 초반에 반짝 잡았다면 일찍 들어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비록 쿨러 조황은 아니었지만, 물 때가 그러하니 나름  즐거운 낚시였네요.

    다음 출조는... 와이프가 허락해줄지 모르겠지만... 대마도로 낚시여행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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